아 좆같네.

일상 2008/09/25 04:03
 저번달 380kw로 약 6만원가량 나왔었는데 이번달에는 513kw로 13만원이나 나와버렸다.
분명 내 서버 당장 끄라고 윽박지르겠지...이번에는 내가 윽박질러야겠다. 우리집 전기. 절대
이렇게 나오지 않아야 정상인데 단순히 4년동안 계속 켜진 상태로  5~7만원 사이였던 전기세
였는데..이상하다. 누가 범인이지.

 1. 커다란 PDP TV. 일리가 없다.. 여기에도 한 맺힌 게 좀 있는데.
우리집 TV는 부모님 외에는 거의 안보고. 나, 내 방에 TV있어도 스스로 켜서 본 적은 없다.
가끔 밤중에 내방으로 형이나 어무이가 들어와서는 TV볼 때 외에는. 아부지가 TV선택권을
안내주니 내방에 온다... 엄마야 그렇다치고 형은 컴 모니터가 TV일체형이라 안테나만 갖다
꽂으면 나오는 모니터다. 지가 전에 안테나 꽂아달라고 해놓고선 이제는 꽂지말라네.
그럴 때마다 하는말이..
 "형, 모니터에 안테나 꽂기만 하면 나오는데 왜 굳이 내방와서 봐?"
 "아이씨X..TV가 니 방에 있잖아.. 그리고 니 방 들어오는 게 그렇게 싫으냐?"
 "누가 싫데. 그리고 형이 전에 안테나 달아달라며. 형 책상 밑에 안테나구멍 있구먼..."
 " 야이 $!@#& 니 방 누가 들어오는 게 그렇게 좆같냐?"
...아니 니가 예전에 모니터에 안테나 달아달라고 나한테 직접 말했거든? 나도 내 방에 TV
필요없다고..나 안봐. 굳이 TV로 보고싶으면 들어와도 상관없는데 새벽 12시 1시에 쳐
들어오는데 누가 그럼 기분 좋겠냐? 내가 좀 늦게자는 버릇이 있어도 밤중에 쳐들어와 남의
방에서 TV보는 건 좀 사양이거든요. 더군다나 TV기능까지 있는 모니터면서.
 "...좀 이런 시간대에 들어와서는 시끄럽게 TV틀면 동생 참 좋아하겠다? 제발 TV좀 내 방
에서 가져가. 제발..."
 이런 소리 이어서 했다간 혈투가 벌어진다. 정말로.. 서로간에 둔기가 사양않고 날라가거
든...전에 싸우는 모습보고 어무이가 말까지 더듬으면서 졸도해버리셨다. 그 뒤로 참는 중
이긴 한데...아 씨X..진짜 내 방이 정문 바로앞이라 손님맞이용이라 TV놓는다는 거짓말로
계속 내 방에 놓으려는 생각하면 짜증만 난다..내 방에서 온갖 전기세가 다 나간다고..
온갖 가족 잡동사니는 내 방에 다 쳐넣어두고는 내 방은 어쩌고..이번에 그런 소리 했다간
나 뒤집어 엎을란다. 내가 쓰는 전기는 오직 내 형광등, 컴퓨터, 서버뿐이다. 이번달은
에어콘도 안켰겠다...TV는 1년전부터 있었다..시청빈도도 저번달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
않았고.. 헛소리만 하기만 해봐...나 가만히 있나..

2. 24시간 켜져있는 마루의 공기청정기.
 저거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. 항상 창문 열어두고 집이 꼭대기라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
집을 싹 쓸고가는데 왜 저걸 굳이 계속 켜놓지..그래도 공기청정해서 가족건강 생각해준다니
까 일단 말 안할란다. 전기도 얼마나 먹을지는 계산 안해봤지만 그렇게 크게는 안먹을 것
같다...24시간이라서 또 얘기가 틀리지만.

3. 김치냉장고와 냉장고....패스하자. 필수불가결이니.

4. 형컴퓨터와 내 컴퓨터. 말이 안된다. 내가 쿼드코어, 형이 듀얼코어이긴해도 저번달만
봐도 그렇게 많이 안나왔다.

5. 저녁에 쓰는 아버지의 노트북. 역시 패스. 얼마나 나온다고. 누적해도 이건 패스다.

6. 에어콘.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이번달에 쓴 적 못봤다.

7. 각종 안쓰는 기기들 콘센트에 꽂혀있는 것들. 내 방은 절전멀티탭. 형방은 모르겠고..
안방은 전기기구라봐야 전화기와 핸드폰 충전기가 전부다.

..그럼 뭐냐...이번달 전기세 범인은. 내 서버? 하드 2개달리고 아톰보드가 그렇게 나오리라
보나? 항상 풀로드 50w라 보고 24시간 계산. 50w x 24h x 30day = 60kw/month
꽤 나오긴 하네. 하지만 실제로 항상 50은 아니니 평균 30kw정도 나올 것이다. 지금껏 항상
그래왔고. 어딘가 누전...? 아니면 나 집에 없는 동안 덥다고 에어콘이라도 빵빵하게 틀어
댔나..? 시간나면 집 전체 전기좀 조사해봐야겠다.. 씨발..집에서 뭐 문제생겼다 싶으면
뻑 하면 나를 윽박질러... 아 짜증나는데 컴이고 뭐고 다 팔아치우고 앞으로 "탈IT생활"을
해볼까나.. 요즘따라 IT에 신물이 나는데.. 남들이 최신형이니 노트북이니 어쩌구해도 이제
눈에도 안들어오는 걸보면 이제 다 귀찮은가보다. 내가 쓸 용도의 성능과 원하는 기능만 되면
그걸로 족하다.. 무슨 얼리어답터도 아니고.

 써놓고 보니까 이게 왠 느닷없는 헛소리래..아 씨 기분X같어..해야할 건 많고 풀리는 건
없고 니미 C9-_-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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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ahgoo 2008/10/04 23:52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전기요금.. 이래저래 민감한 문제긴 하지요..
    이놈의 누진세가 폐지되어야하는데..
    갈수록 전기기기들의 소비전력은 늘어나는데 몇십년전 과금체계를
    갖다쓰고 앉아있으니.. 에휴..

    • 2008/10/05 00:35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법이 바뀌면 아이구 ㄳㄳ하겠지만 그럴 기미는 안보이니
      부품자체를 최대한 저전력으로 맞추는 수밖에요...